‘방문객 100만명 시대 돌파 경주시’…세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 전략 추진

경주시 장경국 기자
2025/01/12 14:48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체 외국인 가운데 35% 차지

황리단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모습
경북 경주시가 관광시장 다변화로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돌파했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총 117만 9094명이 경주를 찾아 외국인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특화 빅 데이터 분석서비스 '한국관광데이터 랩'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 기간 경주를 찾은 외국인 중 중국 등 중화권 방문객이 41만 1986명으로 전체의 34.9%를 차지하면서 주요 방문국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어,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더 늘어나게 될지 주목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20만 5941명(17.5%)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13만 9371명(11.8%), 홍콩 4만 1378명(3.5%), 싱가포르 2만 5296명(2.1%)이 뒤를 이었다.

이어 북미·유럽·호주 방문객도 12만 9568명으로 11%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3만 7108명(3.1%), 캐나다는 1만 3793명(1.2%)이 경주를 찾았다. 두 지역의 방문객 수는 총 5만 901명(4.3%)으로 집계됐다.

유럽과 호주에서는 독일 2만 9271명(2.5%), 프랑스 2만 1772명(1.8%), 영국 1만 3435명(1.1%), 호주 1만 4189명 등 7만 8667명이 찾아 방문객의 6.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일본 6만 4096명(5.4%), 러시아 6만 1192명(5.2%) 순이었고,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도 각각 3461명, 3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주의 관광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높이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경주시는 올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더욱 확고히 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주요 경제권의 지도자와 미디어가 경주를 주목할 기회로, 이를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게 경주시의 목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 해 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이라는 통계는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알리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외국인 방문객 유입 확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교통과 숙박 인프라 개선은 물론, 문화 체험 중심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예가 핫 뉴스

괌 ‘반입금지’ 물품 컵라면, 버젓이 들고가 먹은 174..

어도어, “뉴진스! 너희들끼리만 광고 찍으면 안된다!”

단일화는 언감생심, 네거티브 공세에 분개한 유승민

한겨울에 만나는 클래식 호러 ‘노스페라투’

한겨울 국내에서 사막 여행을…추위 잊은 국립생태원

10초 안에 끝나는 카드뉴스

얼마나 맛있으면 '반차'써도 웨이팅?! 꼭 가볼만한 극악의 '줄서는 맛집'

"종이 교과서 없어진다?" 2025년 바뀌는 것 총정리!

새 자취방 계약할 때 월세 깎는 ‘꿀팁’?!

대운이 들어오는 신호!? 2025년 인생 확 바뀐다는 '대운' 바뀌는 신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