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코르다, 美 골프기자협회 올해의 남녀 선수상

이장원 기자
2025/01/12 13:09

스코티 셰플러. / AFP·연합뉴스
미국 골프 기자들이 뽑은 2024년 올해의 남녀 골프 선수에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가 각각 선정됐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셰플러는 1위표 87.5%, 코르다는 1위표 88.6%를 얻어 2024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골프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의 모임인 GWAA는 1975년부터 회원 투표로 매년 올해의 선수를 뽑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마스터스 개막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7승)와 파리 올림픽 금메달,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포함해 우승을 9차례나 차지했다. 셰플러는 "지난해에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아들도 태어났다"며 "2024년은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셰플러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넬리 코르다. / AFP·연합뉴스
여자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5연속 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코르다도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코르다는 "권위 있는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1위 표 60.2%를 받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24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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