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발행사들 “AI교과서 지위 격하, 학생권리 침해…법적 절차 검토”
지환혁 기자
2025/01/13 16:38
2025/0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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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에누마, 와이비엠, 천재교과서, 천재교육 등 AI교과서 발행사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교과서를 원안대로 학교 현장에 도입해달라"면서 ""AI교과서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며 업체들의 생존권 문제도 생긴다. 헌법소원, 행정소송, 민사소송 등 법적 구제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엄격한 개발 가이드라인에 맞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수백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였으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그간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올 처지에 놓였다는 입장이다.
한편 AI교과서는 올 3월부터 초·중·고에 교과서로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야당이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지난 10일 법안이 정부로 이송됐는데, 정부는 오는 21일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