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머스크에 틱톡 매각 검토”

최효극 기자
2025/01/14 16:20

'틱톡 금지법' 항소에서 패소 대비
"트럼프 2기 정부 핵심과 거래에 매력"
블룸버그 "아직 구체적 합의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2024년 11월 16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09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운영권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 틱톡이 미국 연방 대법원에 '틱톡 금지법'에 대한 항소를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패소할 경우에 대비한 옵션 중 하나로 보인다.

지난 10일 열린 대법원 심리에서 법관들은 틱톡 금지법을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따라 중국 당국자들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협력 등을 고려해 틱톡을 머스크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금지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재선 운동에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부(DOGE) 공동의장을 맡는 등 핵심 인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머스크와의 거래는 중국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시나리오 중 하나는 머스크의 X(구 트위터)가 틱톡 미국 운영권을 인수해 두 기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1억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은 X의 광고 유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는 틱톡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으며 논의는 여전히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이런 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머스크, 틱톡, 바이트댄스가 실제로 거래 조건에 대해 논의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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