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저 인근 매봉산 등산로로 우회 진입 시도

설소영 기자
2025/01/15 06:2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 도로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 일부는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한남동 관저 우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6시께 매봉산 등산로에 집결했다.

관저 앞에는 공수처와 경찰이 체포,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인간띠'를 만들어 가로막고 있다.
현재 경찰과 공수처는 관저 입구의 바리케이트를 제거했지만, 경내 진입까지 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오전 6시 13분 호송차로 관저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인파에 막혀 대치 중이다.

앞서 경찰과 공수처는 오전 5시1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거 앞에서 변호인단에게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했다. 이에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 (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예외 조항이 없다.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내란에 해당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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