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환율에 수입물가도 ‘껑충’…작년 12월 2.4%↑

이충재 기자
2025/01/15 08:02

부산항 모습/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수입물가도 상승세를 탔다. 수입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2.14로 한 달 전보다 2.4% 오르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3.6%), 광산품(2.9%), 화학제품(2.7%), 1차 금속제품(2.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원재료(3.0%), 중간재(2.2%), 자본재와 소비재(각 2.1%) 등도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9.7%), 원유(3.8%), 철광석(3.9%), 메탄올(3.3%), 인쇄회로기판(9.0%), 2차전지(3.4%)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3.75로 석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2.7% 올랐고, 공산품이 2.4%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냉동수산물(3.3%), 휘발유(5.6%), 제트유(3.5%), 자일렌(3.7%)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12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출물량지수(126.80)와 수출금액지수(141.37)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5%, 7.8%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3.32)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올라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득교역조건지수(118.33)도 같은 기간 11.6% 높아졌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환율 상승이 원화 기준 수입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수입물가는 수입 소비재 가격 외에도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입재 조달 비용을 높여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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