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폴포츠 ‘수전 보일’열창에 세계가 갈채
인터넷 뉴스팀 기자|2009/04/16 13:58
화제의 주인공인 수전 보일은 지난주말 영국 ITV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프로그램 무대에 걸어나올 때만해도 비웃음 거리였다.
촌스런 외모에 허름한 차림, 흩어진 헤어 스타일에 우스꽝스런 몸짓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녀가 청아한 목소리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르기 시작했을 때 모두 넋이 빠질 정도였다.
불과 두 소절 노래를 불렀을 때 관객들은 일어나 박수를 쳤다.
심사위원 피어스 모건은 "이 프로그램 심사를 3년동안 봐왔지만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지금껏 남자 친구와 데이트는 물론 키스 한번 해 본 적이 없다는 보일은 2007년 오페라를 부르며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휴대전화 판매사원 폴 포츠와 비견될 정도로 이제 유명인사가 됐다.
폴 포츠의 오페라 앨범은 세계 각국에서 발매돼 15개국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보일이 등장한 동영상은 16일 현재 유튜브를 통해 폭발적인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동영상을 보며 여성 폴 포츠가 등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