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 선紙, 북한 응원단 잠입 취재

"70여명 대부분이 군 고위간부, 무표정하고 침묵했다"

김수경 기자|2010/06/22 17:36
북한 응원단원                                   출처=더선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영국 대중지 더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북한팀 응원단을 잠입 취재했다.

더선은 22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통해 2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현지에 파견한 북한 측 축구 응원단에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더선은 “북측 응원단은 약 70명으로 대부분이 군 고위 간부였다”며 “누구와의 대화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선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북에 은둔하고 있는’ ‘정신나간 지배자’이자 동시에 ‘친애하는 지도자’인 김정일에 대해 물었지만 침묵과 무표정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북측 응원단은 이 날 붉은색 셔츠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쓴 채 포르투갈과 북한의 경기를 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