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포트폴리오 펀드 규모 커져도 수익률 격차 심해

김영진 기자
2011/06/16 15:51

같은 유형 펀드라도 12.97%p차이...차별화 장세 영향

김영진 기자] 자문형 랩 인기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펀드라도 수익률의 편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과 낮은 것의 차이가 12.97%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에는 4.23%포인트, 2월에는 2.80%포인트 등 평균 5%포인트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7.96%포인트, 2월에는 9.18%포인트, 3월 13.81%포인트, 4월 12.97%포인트 등 편차가 10%포인트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편입종목 30개 이하로 운용되는 펀드들의 수익률을 비교한 것을 봐도 지난 1월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키움승부증권투자신탁 1 C-I'(8.21%)과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증권투자신탁1C 1'(-1.47%)의 편차가 9.68%포인트였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산은2020증권투자신탁 1 Cf'(14.03%)와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미래에셋맵스IT섹터증권투자신탁1종류C1'(2.04%)의 격차가  11.99%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 5월에도 '드림밸류파인더증권투자신탁1A(2.79%)와 '하나UBS금융코리아증권투자신탁1 Class C 4(-9.20)간의 격차가 11.99%포인트를 기록해 연초 대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배경은 차별화 장세 영향이 크다.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압축포트폴리오 펀드의 설정액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펀드간 수익률 편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어 펀드 선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압축포트폴리오 펀드간의 성과차이는 주식시장의 상승과 함께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업종간 차별화 장세가 심화될 때는 수익률 편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에 투자할 때는 시장상황에 따라 주도주에 잘 투자하는 펀드인지, 위험 대비 및 위험 관리를 잘 하는 펀드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이어갈 때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압축포트폴리오 펀드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종목선택에 있어 시장상황에 따라 주도주에 잘 투자하는 펀드인지 위험을 잘 관리하고 있는 펀드인지 등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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