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현중·박유천, 한류스타 라이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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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2011/09/22 21:14
김현중(왼쪽), 박유천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8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현중과 박유천이 ‘한류스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중과 박유천은 각각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한류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이들은 각각 SS501, 동방신기 출신 가수로서 K-POP 열풍이 불기 전부터 해외 활동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끌었던 한류의 주역이기도 하다.

SS501 출신 김현중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그 후로 배용준이 소속된 키이스트로 이적하면서 ‘제2의 배용준’으로 떠올랐다.

김현중은 올해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으로 컴백하면서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브레이크 다운’은 아시아 전 지역에 동시 발매돼 일본 오리콘 수입음반부문을 비롯해 대만(5 MUSIC, G-music), 필리핀(ASTRO), 태국(채널V), 홍콩(KKbox) 등 해외 차트와 음악 방송,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프로모션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해 신 한류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일본 기능성 의류 히트펙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지난 16일에는 중국 심청 베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비상완미 콘서트’ 엔딩 무대에 올라 인기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몰아 김현중은 오는 12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JYJ의 박유천은 가수와 배우로서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연기자 데뷔식을 치른 박유천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에서 아시아 최고 인기 배우로 꼽혔다. 또 한류드라마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특히 지난 17일 ‘성균관 스캔들’ 프로모션으로 태국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JYJ 월드투어가 아닌 배우로서 단독 프로모션과 팬미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팬미팅 주최 측은“‘성균관 스캔들’이 태국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중이고 특히 극중 이선준으로 열연한 박유천의 인기가 대단해 단독 팬미팅을 기획하게 됐다. 티켓 또한 금방 매진돼 그의 인기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유천은 오는 10월에는 유럽을 찾아 한류를 전파할 예정이다. 박유천이 소속된 JYJ는 지난 4월 세계 9개국 월드투어를 진행한 것에 이어 유럽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JYJ는 10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빨라우 산 호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에서 첫 유럽 콘서트를 가진다. 또 11월 6일에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공연을 열고 해외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실제로 김현중과 박유천은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데뷔 때부터, 드라마 연기까지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던 두 사람이 앞으로 ‘한류스타’로서 ‘윈-윈’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