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표밭 확인한 호남

광주·전남·전북·제주 30개 의석중 25개 민주당 품에

윤희훈 기자|2012/04/11 23:35
민주통합당 한명숙 당대표가 11일 오후 영등포 민주통합당에서 당원들과  4.11총선 출구조사 방송을 보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윤희훈 기자]민주통합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제주 지역에서는 배정된 30개의 의석중에서 25곳이 민주당에게 돌아갔다.

시민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광주동구에서는 무소속 박주선 후보(득표율 31.3%)의 당선이 확정됐고, 야권단일 전략지역인 광주서구을에서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득표율 52.5%)가 당선됐다.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40.4%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으나 분패했다.

광산갑에서는 김동철 후보가 당선됐으며, 광산을은 민주당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후보, 남구에서는 장병완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북구갑에서는 강기정 후보가, 북구을에서는 임내현 후보, 서구갑에서는 박혜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남에서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낙연 후보가 77.3%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고, 목포에서는 박지원가, 여수을에서는 주승용 후보가 당선됐다.

고흥보성에서는 김승남 후보가 당선됐으며 광양구례에서는 우윤근 후보가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나주화순에서는 배기운 민주당 후보가 최인기 무소속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19대 국회에 입성했고, 무안신안에서는 이윤석 후보가 ‘리틀DJ(김대중)’ 한화갑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여수갑에서는 김성곤 후보가 당선됐으며 해남완도진도에서는 김영록 후보, 장흥강진영암은 황주홍 후보가 당선됐다.

통합진보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순천곡성에서는 김선동 통합진보당 후보가 노관규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전북에서는 정읍의 유성엽 무소속 후보의 재선과 남원순창의 강동원 통합진보당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이어졌다.

익산갑의 이춘석 후보가 8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익산을에서는 전정희 후보가 당선됐다.

전주덕진에서는 김성주 후보가 당선됐으며 전주완산갑의 김윤덕 후보, 전주완산을의 이상직 후보 가 각각 당선됐다.

3자대결이 이뤄진 고창부안에서는 김춘진 후보가 39.3%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군산의 김관영 후보, 김제완주의 최규성 후보, 진안무주장수임실의 박민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제주에서도 서귀포 김재윤, 제주갑 강창일, 제주을 강우순, 제주을 김우남 후보가 당선되며 3곳의 의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