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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사외이사, 전관예우·외형키우기 수단

10대 그룹 사외이사, 전관예우·외형키우기 수단

대학교수, 법조인, 관료출신이 많아

이유나 기자|2013/02/22 13:20
10대 재벌 그룹의 대부분이 사외이사 자리를 전관예우 하거나 기업외형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 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재벌기업 92개 상장사 사외이사 323명(중복 9명)의 현직이나 출신 직종을 분석한 결과 대학교수, 법조인 출신, 관료, 세무공무원 출신이 76.9%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교수가 140명(43.7%)로 가장 많았고 법조인 출신이 48명(15.2%), 관료 출신 42명(12.7%), 세무공무원 출신 19명(5.3%)으로 나타났다.

기업인 출신은 66명(20.7%)이다.

대학교수 가운데 절반은 경영학과 소속이며, 법조인 중에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 소속이나 출신이 많았다.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장관은 삼성생명과 SK가스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남용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신현수 김&장 변호사, 한준호 삼천리 회장, 문성우 전 법무차관, 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병주 태평양고문, 이승재 삼송세무법인 회장, 주순식 율촌 고문 등도 10대 그룹에서 2곳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를 뽑는 성향도 그룹별로 차이가 있었다.

삼성그룹은 교수, 현대자동차그룹은 교수와 법조계, 세무공무원 출신, LG와 SK는 재계출신이 많았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체 57명의 사외이사 중 학계 출신이 34명(60%)으로 가장 많았고 관료(8명), 법조인(6명), 기업인(5명) 등의 순이다.

현대차그룹의 사외이사 42명 가운데 학계출신은 20명(50%)으로 나타났고 법조인(10명), 세무공무원(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