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중견기업 육성법 제정돼야”
신임 중경련 회장 강호갑 신영그룹 회장
정해균 기자|2013/02/27 06:47
“중견기업들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중견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 등 중견기업과 관련된 법과 제도개선 활동을 강화해 나가 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경련)는 2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2013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를 열고 강호갑 신영그룹 회장(사진59)을 제8대 중견련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견기업들은 사회적 무관심과 정책과 제도의 뒷받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가 정신을 살려 독보적 성공신화를 써왔다”며 “우리 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인들은 단합된 힘으로, 단합된 목소리를 통해, 단합된 성과를 만들고, 단합된 모습으로 우리의 가치를 극대화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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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은 지금까지 법적 근거를 인정받지 못했으나 2011년 산업발전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처음 명문화됐다. 하지만 다른 법에서는 대기업과 동등하게 분류되면서 경영활동에 제한을 받아왔다. 그는 아울러 연내에 회원사를 100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총회 당일 기준 중경련 회원사는 336곳이다.
강 회장은 현재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기구인 ABAC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문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