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박 대통령은 ‘할 말을 하는 지도자’

진경진 기자
2013/05/14 20:42

박 대통령은 ‘스트레이트포워드(straightforward)’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할 말을 하는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14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 지도력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평가를 보여주는 단어로 ‘스트레이트포워드(straightforward)’라는 영어 단어를 거론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straightforwardness’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단어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당국자는 “오전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찬장으로 옮기려는데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잠깐 꼭 할 이야기가 있다’며 한·미 원자력협정과 관련해 우리 측 우려를 전하고 ‘조속히 협상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스트레이트포워드’라는 단어를 쓴 데는 박 대통령의 ‘할 이야기는 하겠다’는 측면(에 대한 평가)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굉장히 호응적인 태도였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에게 가까이 다가가 앉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박 대통령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분위기가 회담 내내 깔려 있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박 대통령을 환대한 데 대해 “전략적 고려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문제와 점차 복잡해지는 북한 문제뿐 아니라 한국이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함께 할 부분에 대한 미 정부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가진 개인사도 (환대 배경의) 정서적인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줘서 행복했고(happy),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듣고 더 행복했고(happier), 마음을 끄는 의회 연설을 접하고 가장 행복했다(happiest)’고 말했다는 뒷얘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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