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통령 “아이티 주둔군 곧 철수할 것”
김현아 기자|2013/11/16 08:15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자국군 병력 철수 방침을 확인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지난 10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루과이는 평화유지군에서 병력을 철수하더라도 아이티 안정과 재건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히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자국의 TV 프로그램에 나와 아이티에서 총선 일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병력 철수 방침을 시사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평화유지군 임무가 아이티의 경찰력 복구와 민주주의 회복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일들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그동안 아이티에서 평화유지군이 조속히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현재 아이티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우루과이 병력은 940명이다. 1400명인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파견 규모가 크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2004년에 설치된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과거 군부가 수시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등 정변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아이티 정부는 1994년에 공식적으로 군을 해체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유지군에서 병력을 곧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히카 대통령은 지난 10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루과이는 평화유지군에서 병력을 철수하더라도 아이티 안정과 재건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히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자국의 TV 프로그램에 나와 아이티에서 총선 일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병력 철수 방침을 시사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평화유지군 임무가 아이티의 경찰력 복구와 민주주의 회복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일들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그동안 아이티에서 평화유지군이 조속히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현재 아이티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우루과이 병력은 940명이다. 1400명인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파견 규모가 크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2004년에 설치된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과거 군부가 수시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등 정변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아이티 정부는 1994년에 공식적으로 군을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