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영남 기업체들도 해조류산업 발전에 힘 보탠다
경상북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과 MOU체결
문승용 기자|2014/01/26 14:29
△완도군과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은 23일 업무협약을 통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과 완도 우수특산품 직거래장터 개설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세명병원 최영국 이사장(미역명예면장), (주)정일수산 박천득 대표(미역명예면장), (주)오성기공 윤주환 대표(전복명예면장), (주)삼화모데스띠 졍영수 대표(미역명예면장)를 각각 완도군 명예면장에 임명했다.
완도/아시아투데이 문승용기자=경상북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기업체들이 완도해조류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경북 경산산업단지에서 김종식 군수와 윤진필 관리공단 이사장 등 공무원과 임직원, 기업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완도군과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과 완도 우수특산품 직거래장터 개설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산업단지는 370만㎡로 완도농공단지의 10배 규모이며 단지내에는 제3단지까지 가동하고 있으며 금년 말에 264만㎡ 규모의 제4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단지내에는 370개 업체에 15,000여명의 임직원과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주요 업종은 기계, 조립금속, 섬유, 의복, 전기, 전자,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연매출 3조 8천억원을 올리고 있고 금년에 제4단지 조성이 완료되어 기업이 입주하면 5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업무협약식에서 경산산업단지 임원과 16개 업체,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한국노총경북본부에서 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박람회 입장권 4,000매를 구매하여 완도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14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매출 1조원대의 중견기업인 아진산업주식회사(대표이사 서중호)는 완도산 해조류를 회사 구내 식당에 식재료로 사용하기로 하고 해조류박람회 기간에 완도에서 기업 연수 및 투어를 실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한무경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과 오유인 대구경북 무역상사 협의회장을 해조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주식회사 경일수산대표 박천득 대표 외 5명을 다시마면장 등 명예면장으로 위촉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주차장에서 열린 완도특산품 직거래장터에는 해조류박람회 홍보관을 비롯해 12동의 판매관에 120여종의 완도특산품을 전시 판매하여 경산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완도 전복과 다시마 등 해산물은 경산시민들에게 최고 인기 품목이 됐으며 해조국수 무료 시식회를 통해 완도해조류의 우수성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 바다향기 우현규 대표는 “영남지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호남의 지자체 발전을 위해 따뜻하게 맞이 해주신 경산시민을 비롯한 공단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완도군과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경산시민들이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은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과 완도산 수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국의 지자체 등 60개 기관사회단체와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