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이면 내집마련 ‘김포한강신도시’ 다시 주목
*김포한강로 등 기반시설 갖춰지며 서울 접근성 향상
강진웅 기자|2014/02/11 11:37
김포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의 조감도 |
아시아투데이 강진웅 기자 = 서울의 전세보증금 수준으로 충분히 매매가 가능하면서도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근 신도시들이 도시 기반시설이 점차 확충되고 있는데다 같은 가격이면 서울보다 다소 넓은 평형대로 옮길 수도 있어 세입자 및 매매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 인근 신도시 중 가격과 입지를 모두 갖춘 김포한강신도시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분양가가 평당 800만~900만원대로 서울 전세보증금으로도 충분히 매매가 가능하며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5km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경전철 사업 부담금을 납부하면서 사업 진행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김포경전철은 2018년 11월 개통 예정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공원·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조성과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건립 등 신도시 조성 사업이 오는 12월 마무리 돼 생활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건설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입주를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의 '대림 e편한세상'은 전용면적 101~156㎡ 총 955가구로 현재 잔여가구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역 중소형 전세금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파격적인 기본 혜택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으로 실입주금 9000만원부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유예 20% 혜택과 함께 중도금 대출이자 지원, 취득세 전액지원(한시적), 발코니 무상확장, 이사비용 지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강신도시 래미안2차'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금 중 1000만원 가량을 취득세 등의 명목으로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중도금 무이자와 함께 융자금 이자(5%) 2년간 지원, 취득세 지원, 잔금(20%) 납부 2년 유예 등의 혜택을 제시하며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도 안에서도 미분양 소진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라면서 "새 아파트가 많고 김포한강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전셋값은 서울보다 낮은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