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상실에도…'최상목 탄핵·장외투쟁' 이어간다는 野

연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중대결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지자 공세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선고기일을 4일로 지정했다. 4개월에 걸친 국민 기다림에 마침내 응답한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선고기일이 잡힌 만큼 마 후보자 임명은 윤 대통령 선고와 관계가 없게 된 것"이라며 "헌재가 8인 체제로 윤 대통령 선고를 할 것이라고 결정한 것이니 헌재의 결정 자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선고기일이 잡히지 않아 한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겨냥한 '쌍탄핵' 카드를 꺼냈던 민주당이 공세 방향을 재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안팎으로 '5대3 교착설'이 돌고 있고, 선고기일이 잡힌 만큼 '조기대선'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대국본 "野, 헌재를 '정치재판소'로 만들어…尹 각하해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확정에 환영을 표하며 각하를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를'정치재판소'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대국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먼저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이 지금이라도 확정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며, 헌재를 자신들을 위한 '정치재판소'으로 매몰시킨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권을 마비시키기 위한 집요한 시도를 이어왔고, 이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무려 30차례에 걸친 탄핵을 밀어붙이면서..

강의실로 돌아오는 의대생들…교육부 "복귀율 96.9%"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96.9%의 의대생이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교육부의 대학별 복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적된 의대생은 2명이다. 제적 예정자도 2.5%에 달한다. 인제대의 복귀율이 24.2% 수준으로 저조하다. 미복귀자 중 인제대 학생 370명은 복학했지만, 등록금 납부 거부 의사를 밝혀 제적 예정자로 포함됐다. 기타 미복귀자는 대부분 군입대 대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틱톡 운명 2일 결정되나…트럼프, 최종 처리 방안 논의

전기차 체험에 셰프 음식까지…'핫플' 현대차·기아 공장

中샤오미 전기차 충돌 후 화재…문 잠겨 탑승자 사망

증인 불출석·기록 미수령…도 넘은 이재명 재판지연술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믿을맨' 노태문 사장 선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선택은 '노태문'이었다. 지난달 갑작스럽게 별세한 고(姑)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후임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선임했다. 일단은 '직무대행'이다. 또 생활가전(DA)사업부장에는 김철기 MX사업부 부사장을 앉혔다. 1일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수시인사를 실시했다. 고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런 공백을 메우기 위한 '원포인트' 인사다. 관심을 모았던 DX부문장 직무대행은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이 맡는다.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

'산불 추경' 집행 한시가 급한데… 계속되는 與野 수싸움

사회적 가치·성과 쑥쑥…세계로 가는 최태원표 인센티브제

성범죄 피의자, 조사 받던 경찰서 4층에서 투신해 숨져

아투TV

이영풍의 뉴스브리핑

이진숙 한덕수 '기각' 힌트 / 尹 탄핵심판 예상 포인트

취재 포커스

20여 년 한화 승계구도 완성… 지배구조 개편 숙제로 남았다

2005년, 한화그룹 정보통신서비스 전담 자회사 한화S&C(현 한화에너지) 지분을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매입한다. 승계 작업의 시작이다. 이후 20여 년간 대규모 인수합병, 그룹 내부의 스몰딜이 이어졌고 김승연 회장이 본인의 ㈜한화 지분까지 증여하며 승계 구도를 완성했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방산·에너지 중심 사업을 총괄하며 차기 총수로 올라서는 그림으로 승계 구도는 굳혀졌다. 다만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삼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이 각각 금융과 유통 등에 대한 독립경영을 추진한다면 어느정도의 분리가 필요해 아직 정리 작업이 남았다. 또 옥상옥 구조인 한화에너지→㈜한화→계열회사 체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당장은 한화에너지와 ㈜한화 합병이 없다고 단언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증여로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에 따른 상향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에너지로부터의 오션 지분 취득 등을 두고 승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의혹이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추가 취득을 위해 김승연 회장 세 아들의 개인회사인 한화에너지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를 활용해 ㈜한화 지분을 매입해 결국 김 회장 아들들의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지난해 한화에너지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고려아연으로부터의 매집으로 ㈜한화 지분을 확대한 바 있기도 하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금 조달을 위해 시장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추가 투자 등을 염두에 둔 행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선 승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은 증여를 서둘러 결정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급하고 절실한 대규모 해외 투자 목적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승계와 연결시키는 억측과 왜곡은 불식될 것"이라며 "또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 잡히고,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동관 부회장은 확실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30억원 어치(4560주·0.1%)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 확장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결국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한 한화그룹의 승계 그림은 20년만에 완성됐다. 2005년 설립된 한화S&C를 김 부회장이 50%, 나머지 두 아들이 25%의 지분율로 매입하면서부터 지배력 차등을 두며 확실히 김 부회장에게 '차기 총수' 포석이 깔려있었다는 분석이다. 2001년 출범한 한화S&C는 2005년 김 회장 세 아들이 지분을 전량 매입한 이후, ㈜한화 지분을 꾸준히 매집하고 여러 빅딜에 참여하며 몸집을 불렸다. 사업분할을 통해 에이치솔루션이 출범, 한화에너지·한화S&C 등을 산하에 두고 있던 구조에서, 한화S&C는 한화시스템과 합병해 이름을 바꿔달았고 에이치솔루션도 한화에너지에 흡수합병되면서 현재의 한화에너지가 됐다. 한화에너지가 사실상 한화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있는 현 상황에서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절반까지 세 아들이 수증하며 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일단 옥상옥 구조에 대한 지적이다. 한화그룹은 당장은 한화에너지와 ㈜한화 합병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으나, 현 구조가 지속되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한화에너지를 세 아들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만큼 언젠가는 분리도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김동관 부회장이 차기 그룹 총수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나,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 부사장도 각자 사업영역을 나눠 독립 경영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서 김동선 부사장은 갤러리아 지분을 공개매수하며 독립경영 의지를 드러낸 바 있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사례처럼 한 지붕 아래서 중간지주사를 통해 각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택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증여에 따른 세금은 60%에 이르러, 2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한화 주가가 낮아지긴 했으나 증여 전후 2개월간의 시가 평균액으로 산정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 등이 사재 출연 및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증여세를 약 5년에 걸쳐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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