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서부 연안국가인 토고에서 교통사고로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토고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수도 로메 북부 도시인 탈로에서 56인승 대형 버스와 트럭이 정면 충돌해 47명이 숨지고 1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부르키나파소 국적자 15명, 나이지리아 국적자 1명이 포함됐다.
폭스 뉴스는 사고현장의 생존자의 말을 인용, 트럭이 전조등을 하나만 키고 있어 버스운전자가 이를 오토바이로 오인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인구 570만의 토고에서는 낙후된 도로사정, 차량 정비 부실, 정원초과 탑승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 2월에는 로메 북부 탐데에서 교통사고로 18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