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엔 롯데월드타워 555m로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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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은 올해 7월 완공된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한 이 빌딩은 68층에 높이가 305m에 달한다.
이 빌딩이 완공되기 이전에 가장 높은 건물로 이름을 올렸던 빌딩은 2011년 준공된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다. 두산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아파트로 80층에 301m 높이다. 동북아무역센터와는 불과 4m 차이로 2인자가 됐다.
3위에는 역시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아이파크 마리나 주상복합아파트가 올라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으며 72층, 292m 높이다.
4위는 2012년 준공한 IFC서울로 55층에 284m다. GS건설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에 참여한 이 빌딩은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여의도에서 현존하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5위에는 경남기업이 시공한 부산 해운대 WBC 더 팰리스(51층, 265m)가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6위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73층, 264m), 7위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256m) 주상복합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과거 우리나라 초고층 빌딩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여의도 63빌딩은 이들 건물에 밀려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248m로 1985년 준공됐으며,신동아건설이 시공했다.
앞으로 2년 후에는 이들 모든 빌딩의 순위도 국내 최고 빌딩으로 모습을 드러낼 롯데월드타워에 밀려 한계단씩 뒤로 밀리게 된다.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555m, 123층짜리 건물로 현존하는 최고층인 동북아무역센터보다 무려 250m나 높다.
현재 전 세계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 중에서도 10위권에 든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 163층), 중국 핑안 국제금융센터(648m 115층, 2016년 완공), 상하이 타워(632m 128층, 2015년 완공), 메카클락 로얄타워(591m, 85층), 중국 골든 파이낸스(597m 117층, 2016년 완공)에 이어 6위권이다.
이밖에 여의도 파크원이 공사를 재개해 완공되면 338m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 2위에 자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