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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륙양용’ 지네 발견, “길이 ‘20cm’까지 성장, 밤이면...”

세계 최초 ‘수륙양용’ 지네 발견, “길이 ‘20cm’까지 성장, 밤이면...”

기사승인 2016. 07. 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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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키스
라오스에서 세계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거대한 지네가 발견됐다.

더아이리쉬타임즈와 매셔블 등 외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이 지네는 20cm가 넘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네는 지난달 동물계통학·생물지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ies)’에 실렸다.

이 지네는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는 곤충학자 조지 베카로니(George Beccaloni)에 의해 지난 2001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베카로니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와서 개울 옆의 돌을 뒤지다가 이 지네를 발견했다.

그는 “지네는 무섭고 긴 다리와 끔찍하게 어두운 녹색과 검은 색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베카로니는 이 지네를 말려 런던으로 가져왔지만 새로운 종으로의 판단은 미뤄졌다.

이후 라오스 지역을 다시 찾은 베카로니는 라오스 폭포 근처에서 이 지네를 다시 발견했다. 그는 이번에는 DNA 분석을 통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새로 등록된 이 지네는 수중과 육지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밤에는 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네와 마찬가지로 이 새로운 지네는 무척추동물 뿐만 아니라 뱀과 쥐를 잡아먹으며, 작은 송곳니로 물면 인간의 피부도 관통할 수도 있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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