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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께 드린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 “어제 우리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현장서 봤다. 위대한 국민이 만든 승리의 역사로, 민주주의의 새 역사의 기운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늘 애국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애국이란 하나 뿐인 것 같다”면서 “이런 촛불을 들고나온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받드는 것 아니겠는가. 지척에 있는 청와대에서 안 들으래야 도저히 안들을 수 없는 국민의 목소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먼저 국민을 버리고 헌정질서 무너트려서 이제 국민이 나라를 세우겠다고 나선 이 거대한 물결을 안 보셨고 안 들으셨다면 마음으로 들어보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