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세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연하 여배우 우치리(吳綺莉·45)와의 불륜으로 태어난 자신의 사생녀를 무려 18년 동안 돌보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청룽(成龍·63))이 천하의 저질 카사노바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그것도 방법이 너무나도 비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욕을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이런 사실은 우치리가 최근 청룽의 사생녀이기도 한 자신의 딸 우줘린(吳卓林·18)과의 불화 때문에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연예계 소식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청룽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종종 딸을 학대했다고 한다. 당연히 성인이 다 된 딸은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경찰에 신고를 한 다음 가출을 해버렸다. “홍콩을 떠나겠다.”는 폭탄선언도 일부 언론을 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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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룽을 맹비난하는 우치리. 청룽이 먹튀라고 주장했다./제공=중국국제방송(CRI).
우치리는 다급해졌다. 결국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다음 딸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이에 따르면 그녀가 청룽을 만난 것은 겨우 27세에 불과하던 지난 1999년. 당시 50대 중반이던 청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듯했다. “이혼하고 너와 결혼하겠다.”는 말도 하는 등 너무나 잘해줬다는 것이 그녀의 전언이다. 집요하게 성적(性的)인 욕망도 표명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거부했으나 곧 청의 명성과 돈 앞에 굴복하지 않으면 안 됐다. 이어 자연스럽게 임신도 했다.
그녀는 이때까지만 해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다고 한다. 그러나 청은 달랐다. 임신 소식을 통보하자 언제 그랬냐는 둥 바로 잠수를 탔다는 것. 이후 그는 공식적으로는 그녀 앞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자신의 사생녀에게 생활비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생활고를 겪었던 우치리의 지원 요청에도 단호하게 “단 한푼도 주지 않겠다.”는 모진 말까지 했다고 한다. 인생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인격적으로는 정말 문제가 많은 스타가 아닌가 보인다. 그녀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때의 내연남을 무자비하게 공격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