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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여성 목소리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정책에 반영하겠다”

황교안 “여성 목소리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정책에 반영하겠다”

기사승인 2019. 06.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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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여성 위해 한국당 문턱 낮추겠다"
이희호 빈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김현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여성의 목소리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서 당의 정책과 비전을 세우는데 반영하겠다”며 여성친화정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목표를 재천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50주년 창립기념 행사 축사를 통해 “민생투쟁 대장정 기간에 여러 여성들을 만나 아픔과 어려움, 꿈 등 여성 관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기업인, 워킹맘,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을 만난 일을 언급하며 “같은 여성이지만 생각도 다르고 원하는 정책도 다양했다. 그렇지만 어느 한 의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당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의 변화를 위해서 여성친화정당으로 만들어가자는 얘기를 한 바 있다”며 “여성이 없거나 부족하면 당과 나라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내 여성 참여 기회와 관련해 황 대표는 “당에는 최고위원 7명이 있는데 그중 4명이 여성이다. 과거에는 잘 없었던 일 같은데 당의 변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제대전환 위원회에도 여성위원분들이 여러분 계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 대표는 “최근 당에서 인재영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여성인재를 많이 모셔오자는 것”이라며 “여성을 위해서 당의 문턱을 낮춰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을 이끌 여성 정치인상’을 수상했다. 박 장관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나 원내대표는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상을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이 없는 것 같다”며 “이번에 선거법을 바꿀 때 다른건 안 바꿔도 권고규정인 여성 공천 30%를 권고규정에서 의무규정으로 확실히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원내대표가 공언한 것은 저와 상의한 게 아니라 마음대로 했지만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미리 협의하지 않아도 마음이 맞는 여성 친화정당을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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