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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득재 재미동포, 북한에 자전거 3000대 보내기 운동…5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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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3. 11. 16:17

민주평통자문회의 미국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
지난 5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릴레이 기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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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득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국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 / 연합뉴스
오득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국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회장이 북한에 30만 달러(3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자전거 3000대 보내기 운동을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펼치고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릴레이 기부 방식으로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오 회장은 당일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더 소스몰에서 ‘북한 청소년에게 자전거 보내기’ 발대식을 열고 5만 달러(약 5715만원)을 후원했다. 현장과 온라인 모임에서는 모두 800대의 자전거 비용에 해당하는 8만 달러(약 9144만원)를 모았다.

오 회장은 “경색된 남북, 북·미 관계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아주 긴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며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는 지켜만 볼 수 없어 나섰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모으기 위한 ‘통일 3000 재단’도 설립했다. 관련 홈페이지 www.MyOneKorea.com도 개설해 릴레이 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색된 북·미 관계에 따라 북한에 어느 시점에 어떤 방법으로 자전거를 보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오 회장은 한국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북한으로 보내기를 원하고 있다. 그 방법이 어렵다면 북·중 접경지대인 중국의 단둥시를 거쳐 보내는 방법도 찾고 있다.

오 회장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국제관계 속에서 재외동포들이 통일의지를 표현하고 공공외교로 계속 국가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 일도 통일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한 오 회장은 가주종합치과를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과 호남향우회장, 남가주 전남대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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