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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방문한 美 블링컨 “러시아, 전쟁에서 실패”…우크라 추가지원

키이우 방문한 美 블링컨 “러시아, 전쟁에서 실패”…우크라 추가지원

기사승인 2022. 04. 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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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Ukraine War US <YONHAP NO-5575> (AP)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와 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는 전쟁에서 실패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키이우에서 폴란드로 돌아온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권보다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는 실패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성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차관 3억2200만달러(약 4000억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로 현재 슬로바키아 대사인 브리지트 브링크를 지명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침공 직전 폴란드로 철수했던 자국 외교관도 이번 주부터 복귀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방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일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계속 잔혹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며 “키이우 길거리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봤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키이우에서 승리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전날 밤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가장 시급한 무기 지원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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