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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을래?”… 추억의 게임 ‘겟앰프드’, 갑자기 캐릭터 단체 발작 후 사망

“누가 죽을래?”… 추억의 게임 ‘겟앰프드’, 갑자기 캐릭터 단체 발작 후 사망

기사승인 2024. 01.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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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준인터 '겟앰프드'
한일 합작 온라인 난투형 액션게임 '겟앰프드'가 임시 점검에 나섰다.

겟앰프드 개발사 준인터는 30일 "정기 점검 이후 일부 문제가 확인돼 임시 점검을 진행한다"라고 공지했다. 사유에는 '서버 안정화'라고 쓰였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영상 때문에 이용자 사이에서는 게임 내부적으로 해킹을 당한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유포된 영상에 따르면 게임하던 중 누군가 영어로 "사람이 너무 많다. 누가 죽고 싶냐?"라는 문구를 모두가 볼 수 있게 띄웠다. 처음에 이용자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며 "그래",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실제로 모든 이용자의 캐릭터가 한 공간에 모여 마치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행동하더니 체력이 순식간에 깎이며 사망했다.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접하고, 게임사 측 공지 사항을 본 네티즌은 핵 사용자로 인한 긴급 점검이 아니냐고 추측하는가 하면, 2018년 일명 '1년 백섭' 사태가 재발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1년 백섭 사태'는 준인터 측에서 장비 교체 및 DB 점검을 이유로 24시간 서비스 점검에 들어갔다가, 점검 이후로 이용자의 약 1년 치에 해당하는 스킨과 이모티콘, 메신저 등의 정보가 손상된 사례다. 특히 캐릭터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스킨에 문제가 생기자 이용자는 크게 분노했었다. 당시 준인터는 사용자가 뽑기로만 얻을 수 있던 최고 등급 '에픽' 액세서리를 지급하고, 스킨 적용 비용을 10원으로 인하하는 등의 방도로 해결한 바 있다.

이번 시스템 점검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돌입했으며, 끝나는 시간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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