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도권 출마자들 이종섭 논란 우려에 한동훈 “빨리 들어와 조사 받아야”

수도권 출마자들 이종섭 논란 우려에 한동훈 “빨리 들어와 조사 받아야”

기사승인 2024. 03. 15. 15: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5일 SBS라디오 인터뷰서 언급
순천 찾은 한동훈<YONHAP NO-330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남 순천시 아랫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 수도권 출마 후보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논란에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언제든 빨리 들어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입주업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야당에서 이것을 공세하고 있고, 여당 지지자 중에서도 조금 걱정하는 분들을 현장에서 꽤 접한다"며 "총선은 결국 민심의 선택을 받는 것 아니겠나. 그런 점에서 당 지도부나 정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을 비판해오던 입장에서 조금 이 부분이 걸린다는 지적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원 위원장 외에도 수도권 출마자들 중심으로 대통령실에 대한 불만도 감지된다. 인천에 출마하는 한 국민의힘 후보는 본지에 "왜 하필 이 시기에 이런 논란을 일으키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했고, 경기도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오해를 살 만한 일을 대통령실이 또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 위원장은 "(이 전 장관이)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명의 문제가 아니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수처가 필요해서 소환하면 본인이 당연히 응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 절차에 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총선용'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장관의 발령은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루어진 일"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선거에 유리하면 나라 위상도 국익도 안중에 두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통화내역과 출금 사실 등 언론에, 이런 사실들이 언론에 유출되어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며 "선거 때마다 있어 온 여론조작의 과정과 다를 바 없다"고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