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내세워 동남아·美 시장 공략
2028년까지 매출 목표 3000억원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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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빼빼로의 목표 매출을 2022억원(2023년)에서 3000억원(2028년)으로 설정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 증가율은 48.4%다. 회사 목표대로라면 해외 비중은 27%(546억원)에서 42%(1260억원)로 15%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단계별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크게 세 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동남아시아 주요 판매 거점 확보·육성, 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진출 확대다. 이후 2단계 인도 생산거점 확보·중동 시장 확대, 3단계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진출 확대로 이어진다.
현재까진 2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해엔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뉴진스'를 발탁(9월)한 후 베트남 현지 빼빼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11월)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전광판에 옥외광고도 상영(11월)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빼빼로데이 판촉행사 이외에도 필리핀에선 현지 유통채널인 S&R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6월)했다. 이어 총 25개 점포에서 빼빼로 광고판을 게재했다. 필리핀 시내 대형 쇼핑몰인 트라이노마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는 멕시코·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2월)시킨 데 성공했고, 인도에 빼빼로 첫 번째 해외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2월)하고 있다. 이어 태국 킹파워 면세점에 입점(5월)했고, 미국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참가(7월)했다.
회사가 이같이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게 된 배경엔 실적이 있다. 실제 롯데웰푸드가 판매 중인 빼빼로의 해외 비중은 42%(2023년 상반기)에서 51%(2024년 상반기)로 9%포인트 상승하면서 국내를 앞질렀다. 회사가 빼빼로 육성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올해는 글로벌 앰배서더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덕분에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엔 MZ세대(1980~2004년 출생)를 공략하기 위해 K-컬처와 연계해 통합 캠페인을 진행했고, 캐나다·미국 등 북미 코스트코에 수출하고 해외 법인 외형을 확대했다. 뉴진스 글로벌 캠페인,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늘려 제품을 알리고 했다.
수장도 빼빼로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면서 브랜드력 제고를 강조했다.
당시 이창엽 대표는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 빼빼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회사는 현재 수출하고 있는 세계 70여 개국 가운데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빼빼로를 필두로 올해 글로벌 과자 시장 개척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인도 등 해외 7개국 법인 매출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서 전체 매출(4조66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과자 인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