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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가장 많이 사들인 연령대는 ‘30대’…40대 비중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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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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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를 사들인 연령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에 30대 매수세가 그 이후 한 풀 꺾였지만, 작년 한 해 동안 매수의지가 이어졌던 셈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총 49만2052가구의 아파트 거래 중 30대 매입 비중은 26.6%(13만973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40대 비중은 26.2%, 작년 40대는 총 12만8920가구 아파트를 매입했다. 다소 근소하게 30대 비중이 40대 아파트 매수세를 앞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30대의 아파트 매수세는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에서 지난 2023년 30대가 처음으로 40대를 추월한 이후 지난해 8월까지도 30대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DSR과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로 9∼11월 40대 매입 비중이 3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다시 30대(26.6%)가 40대(25.8%) 매입 비중을 앞지르며 2년 연속으로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도 지난해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강했다. 31.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마포 △용산 △성동구에서 특히 3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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