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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복귀 시사…“두 달간 성찰의 시간, 머지 않아 찾아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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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2. 16. 12:07

"두 달 동안 많은 분의 말씀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져"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직 사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떠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당을 떠났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정치 복귀를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녕하세요, 한동훈입니다"라며 "지난 두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찾아뵙겠다. 아직 춥다. 감기 조심하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후 당 지도부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한 전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을 만나며 운신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치복귀를 시점을 타진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는 가운데, 친한계에서는 3월 초 복귀설을 암시했다. 친한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다음 주 한 번 정도 더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그러면 2월 하순이 시작되는데, 그 기점이 일단은 (한 전 대표가 복귀하는)가장 빠른 시점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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