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0.04%→0.18% 확대…강남 3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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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6% 떨어졌다. 작년 12월(-0.07%) 하락한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국지적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을 보이는 지역과 낮은 선호도로 매수자 우위인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며 "와중에 지방은 지역별 공급 과다‧과소 영향이 상이하게 관측되면서 전국 하락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택 가격은 0.18% 상승했다. 전주(0.04%)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3년 6월(0.05% 이후 20개월 동안 오름세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선 용산(0.24%)·광진(0.15%)·마포구(0.14%) 등지가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송파(0.94%)·서초(0.74%)·강남구(0.68%) 위주로 올랐다.
이렇다 보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0.06%→-0.01%)은 하락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인천(-0.23%→-0.20%)은 하락폭을 줄였으나, 경기(-0.08%→-0.10%)는 확대됐다.
지방(-0.09%→-0.05%)은 내림폭이 작아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도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0.02%→-0.01%)은 하락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서울(0.00%→0.06%)과 수도권(-0.02%→0.01%)은 각각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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