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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C-STRA 기업 ‘인세라솔루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누리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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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3. 18. 09:38

우주항공청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 공모 선정
기업 기술력과 천안 스타트업 육성정책 실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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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충남 천안 미래유니콘 C-STAR 기업인 '인세라솔루션'이 누리호 타고 우주로 간다.

천안시는 인세라솔루션이 최근 우주항공청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 우주검증 위성 2호 탑재체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주검증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를 검증위성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탑재체로 선정된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한국과학기술원의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등과 함께 내년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 시 우주검증 위성 2호에 탑재돼 우주에서 부품 작동 여부 등의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인세라솔루션이 개발한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빛(레이저)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고 기계적 진동이나 충격에도 미세한 각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장치다.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레이저 통신이나 항공·우주 분야에서 꼭 필요한 부품이다.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인세라솔루션은 설립 1년 6개월여 만에 33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고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 상용화를 시작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딥테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이번 인세라솔루션의 우주검증 사업 선정이 국내 대표 기업·기관인 SK하이닉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가 추진해 온 천안 스타트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투자유치 지원부터 판로 개척, 실증 지원 등 공급 기반 중심의 지원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 기반의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인세라솔루션의 이번 국가 우주검증 사업 선정은 천안의 스타트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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