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기업 금융 확대…‘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환상품 출시

시세 85% 한도...최대 10억원·최장 10년
2027년 3분기 중기 100% 비대면 법인대출도

케이뱅크 본사 전경.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출시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 및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간담회를 통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했다. 이 상품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진행되며, 최대 10억원까지 최장 10년간 이용 가능하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빠르면 하루, 평균 3영업일 내 실행된다. 출시 기념으로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보증서대출·부동산담보대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아파트 중심의 담보 대출을 연립·다세대·오피스텔까지 확대하고, 오는 2027년 3분기까지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법인 고객에게 무이체 수수료 계좌 개설, 스마트폰 OTP,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 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홈'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기존 △사업용 계좌 △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기능에 더해, 정부·지자체·민간단체의 정책 대출과 지원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춤 정책받기' 기능이 추가된다.

케이뱅크 김민찬 Corporate 그룹장은 "비대면 금융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 절감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 및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SOHO-SME(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