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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첫 간부회의…시민 안전과 투자유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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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4. 14. 15:49

시민 소통과 현장 중심 시정으로 현안과제 실행에 집중
시 자체 특별안전점검, 땅꺼짐 등 안전사고 선제 대응
[붙임] 간부회의 4
김정기 대구시장권한대행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구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향에 대해 강도 높은 지시를 내렸다.

김 권한대행은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발생한 땅꺼짐과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조물 붕괴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안전과 관련 "재난안전실 등 관련 부서에서는 대규모 공사 현장과 노후 상·하수도 등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점검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할 것을 강조했다.

2021년 도입된 자치경찰제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촘촘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시행 4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며 "추진 중인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대구FC와 관련해 김 권한대행은 "경기력 향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구시가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라"며 "4월 말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시장 부재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감을 우려하며, "행정지원 등 대구시가 약속했던 부분들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공격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권한대행은 "시민 소통은 정책 성공의 핵심이다"며 실·국장들이 현장을 자주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또 "대구시 100+1 혁신과제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만큼, 빨리 출발시켜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음 주 시의회 대구시 1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등 대구시 제출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라"며 "2025년 1회 정부추경, 대선 대비 공약 발굴, 내년도 국비 확보 등 급박하게 진행되는 중앙정부 현안 대응에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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