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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재로 한 영화 ‘꽃신을 신고’ 제작 확정…곽재용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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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2. 01. 11. 17:09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종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꽃신을 신고’가 제작된다.

제작사 쇼이스트 인터내셔널은 “‘꽃신을 신고’는 위안부가 역사 속으로 묻히기 전에 이 이야기를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꽃신을 신고’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강제로 전선으로 끌려가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했으며 전 후에도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종군 위안부들의 실제 풀 스토리를 담았다.

위안부의 이야기는 정치적 문제와 흥행적 가치 판단으로 인해 제작 결정이 쉽지 않은 소재였으나 제작사와 함께 오랜 시간 기획을 함께 한 진주의 선문그린사이언스(주)의 결단력 있는 투자 결정으로 인해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이 작품은 1940년대의 완벽한 재현과 아시아 곳곳에서 벌어진 전쟁신 등으로 약 100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 한국과 마찬가지로 종군 위안부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중국의 영화사들 또한 높은 관심을 보여, 최근 ‘적벽대전’, ‘공자’등을 제작한 중국의 영화사 춘추홍이 400만불 투자를 확정했다.

이 영화는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그는 “내 모든 혼을 담은 최고의 영화를 만들겠다. ‘꽃신을 신고’가 역사적,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강한 영화일 뿐 아니라 정서적인 울림이 강한 사랑이야기로 폭넓은 관객과 조우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캐스팅이 결정되는 대로 올 상반기 중 크랭크인 한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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