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7일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최 모씨(34) 등 2명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7일 오전 3시경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평소 주점 종업원 A씨(25·여)를 차에 태워 ‘다이어트 약’이라며 필로폰 주사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필로폰을 맞은 뒤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끼고 차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구속했고,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이들이 필로폰 투약 후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해 강간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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