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에 참여한 정은영 대위(30)는 “이번 달 전역을 앞둔 상황에서 같이 온 분들이 동일한 시기에 같은 목적이다 보니 어떻게 준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서 준비하면 제한적인데 다른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야가 넓어졌다”며 “앞으로 진로를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6월에 전역하는 최광진 대위(30)는 “여기 오기 전 관련된 개념 자체가 없었다”며 “스펙이라는게 어학 정도만 생각하면서 단지 군 생활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개념을 잡았다”며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등을 막연히 잘하겠지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힘들었고,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효수씨(31)는 이날 마지막 교육인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선배이자 외부강사로 출연해 교육생들에게 다양하게 조언했다. 그는 과거 센터의 중기복무자 취업지원교육 교육생이었고 지금은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는 교육생들에게 “당시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자세와 자기계발 의지를 다듬었고, 하고자 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적극적으로 센터에 연락하느냐에 따라 얻는 것이 다르다”며 “많이 의지하고 많이 요청하면 센터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센터는 기업체 구인 트렌드에 맞도록 취업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 위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구인업체를 개발하고 여러 취업행사를 통해 최대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들의 각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군복무자의 재취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업체를 회원으로 갖고 있는 협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해 구인업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