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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난 ‘크롬캐스트’가 더 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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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승인 : 2013. 07. 25. 14:22

구글 "모바일 화면, TV서 본다' 신제품 출시...4만원, SNS반응 후끈
약 4만원에 불과한 '크롬캐스트' 판매가에 페이스북 등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사진=구글 홈페이지
"아, 사고 싶다", "난 이미 구입"...구글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크롬캐스트'에 대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반응 일부다. 안드로이드폰이나 태블릿 등의 동영상을 원클릭으로 TV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USB형 기기 '크롬캐스트'가 업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으로 화면을 키워갔지만, 여전히 태블릿에서 보는 영화를 TV에서 볼 수 없을까, 누구나 했음직한 고민이 그야말로 '한방에' 해결되는 셈이다.

특히 구글이 내놓은 제품임에도 불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탑재 모바일 기기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TV의 HDMI 단자에 꽂아 쓰면 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플레이 무비와 뮤직, 판도라 등과 연동되며 음량 등 각종 조작은 물론,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동영상을 보면서 스마트폰 통화 등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탁월한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35달러. 우리 돈으로 약 4만원에 불과하다. 발표 당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등에는 "사고 싶다" "이미 샀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김현유(Mickey Kim) 구글 상무
이처럼 온라인을 달군 제품의 개발에 한국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구글의 김현유 상무(영어이름 Mickey Kim). 최근 한국 체류를 접고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이날 오전 구글플러스를 통해 "오늘 우리 팀에서 개발해온 크롬캐스트와 구글 캐스트가 (드디어!)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구글 캐스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TV 간의 연동을 쉽게 해주는 새로운 프로토콜이다. 즉 모바일 기기로 비디오나 음악을 보고 듣다가 쉽게 그 컨텐트를 간편하게 TV로 보내서 TV에서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TV로 컨텐츠를 보낸 후에 모바일 기기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서 이메일, SNS 등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김 상무는 "이를 경험하려면 TV와 모바일에서 구글캐스트를 지원해야하는데 우선 모바일은 안드로이드와 iOS 뿐 아니라 윈도우즈와 맥에 크롬도 지원하기에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TV에서는 TV에 꽂기만 하면 되는 기기인 크롬캐스트를 발표했고 $35에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롬캐스트가 구글 캐스트를 지원하는 첫 기기이고 앞으로 구글 캐스트가 많은 파트너들의 TV에서 지원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TV에서는 곧 구글 캐스트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 경우 크롬캐스트의 기능들이 안드로이드 기반 TV에서는 바로 지원되는 셈이라고 김 상무는 설명했다.

덧붙여 김 상무는 "한국에 크롬캐스트를 출시한다면 꼭 지원되어야 할 서비스/앱은 뭘까요?"라며 국내 사용자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푹(pooq), 티빙(tving), K플레이어(KBS),에브리온TV, 위디스크, 판도라TV, 곰플레이 등을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날 구글은 자사 7인치 태블릿PC인 '넥서스7'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했다.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30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된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이 제품을 만든 곳은 대만의 PC업체인 아수스로서,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인드 4.3 젤리빈을 탑재했다. 와이파이 전용모델인 16GB와 32GB 제품이 각각 229달러와 269달러에 판매된다. 곧 내놓을 32GB 4G LTE용의 판가는 349달러로 책정됐다. 참고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가는 329달러다.

신형 넥서스7은 기존 제품 대비 무게는 50g 가벼워지고, 두께도 6mm 얇아져 휴대성을 강화했다. 풀HD 디스플레이(1920X1200)에 1.2메가픽셀 전면 카메라와 5메가픽셀 후방카메라를 달았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도 지원한다.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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