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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우상혁 2m25 아쉬운 기록…“파리 올림픽 후회없이 준비할 것”

‘삭발’ 우상혁 2m25 아쉬운 기록…“파리 올림픽 후회없이 준비할 것”

기사승인 2024. 05. 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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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우상혁
우상혁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삭발을 하고 나선 올해 첫 실외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2m25를 뛰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넘었지만 2m30를 뛰는 데 실패했다.

우상혁의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은 2m 35, 실내는 2m36이다. 우상혁은 2m37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로 보고 도전하고 있다.

우상혁은 이날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8월 11일)을 100일 앞두고 올 시즌 첫 실외 경기를 치렀다. 우상혁은 "지금 나는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 삭발을 한 것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파리 올림픽을 후회 없이 치르고자, 남은 100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록이 다소 저조했던 데 대해선 "홍콩 전지훈련을 잘 마쳤는데,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카타르 도하에서 9일, 일본 도쿄에서 19일에 경기를 치른다. 그때는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9일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참가한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카타르육상연맹과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우상혁을 포함한 세계 상위 랭커들이 초대됐다. 바르심이 지난 2월 독일에서 훈련하던 우상혁에게 대회 출전을 정중히 요청했고, 우상혁이 흔쾌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우상혁은 "오늘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남은 5월 두 개 대회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바를 넘는 우상혁
우상혁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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