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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접근성 높인다…동탄 동서 연결도로 확충·버스노선 신설 등

GTX 접근성 높인다…동탄 동서 연결도로 확충·버스노선 신설 등

기사승인 2024. 05. 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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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화성·성남·용인시 등과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 마련
국토교통부가 연결도로 확충과 버스노선 신설 등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연계교통을 강화한다. 지난 3월 30일 개통 후 한달이 지났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연계 교통편 부족으로 이용객 수가 정부의 예측 절반도 넘기지 못하자 나온 대책이다.

국토교통부는 GTX 개통 이후 한달 동안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 등과 함께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강화 방안은 GTX-A 기점인 동탄역의 접근성을 집중 개선하고, 6월 개통 예정인 구성역의 연계교통대책 추진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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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동서연결통로 및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위치도
우선 동탄역 인근 동서연결도로를 추가 개통하고 버스노선과도 바로 연결시킬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라 오는 8월까지 2개, 12월까지 4개 등 6개의 동서 연결도로를 추가 개통한다. 동탄역 서측에서 동탄역으로 가는 버스노선도 직결한다.

우회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하면서 소요 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한 도보권의 확대로 GTX 연계 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도 신설한다. 신설노선은 출퇴근시 각 3회씩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지난달 1월 25일 민생토론회 후속으로 추진하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에 반영해 추진한다.

자가용 환승 편의를 위해 동탄역 인근 주차장도 확충한다. 연내에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566면을 조속시 설치하고, 동탄역 서측 출구 개통과 연계한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자가용을 타고 동탄역을 오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GTX와 연계한 지역간 이동수단도 확대한다. 하반기 중 동탄~세종 간 고속버스 신설 방안 등도 버스업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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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정거장(T&R) 및 환승정차구역(K&R) 예정 위치
성남역도 자동차 환승 이용객을 위해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상반기 중 성남시에서 성남역 출입구 인근에 택시정거장과 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한다.

6월 말 개통 예정인 용인 구성역은 개통 시점에 맞춰 16개 버스 노선이 경유하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와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도 170면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12월로 예정된 GTX 2번 출구 신설시기에 맞춰 버스정류장도 새로 설치한다. 5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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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역 GTX 2번출구 및 버스 정거장 위치
박지홍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통상 철도노선이 신설되면 수요 안정화에 1~2년 정도 램프업(Ramp-up) 기간이 필요하나, 이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연계교통 개선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GTX 이용 현황 및 주민 의견을 다각도로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GTX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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