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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4분기 내 손익분기점 달성 가시성↑”

“현대백화점, 4분기 내 손익분기점 달성 가시성↑”

기사승인 2021. 09. 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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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중으로 신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은 2조2107억원,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3%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임시 휴무 영향을 제외하면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5282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65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기존 성장률은 6%로 전망하며, 상반기 대비 둔화돼 보이는 이유는 7~8월 무역센터점 임시 휴무 영향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해당 영향이 제거된 9월에는 기존점성장률이 13% 수준으로 재차 회복세를 보인 만큼, 4분기 겨울 성수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6825억원, 영업적자는 6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백화점과 동일하게 무역센터점 임시 휴무로 인해 7월 일평균 매출액(62억원)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8월(77억원) 회복세를 보인 뒤 9월(90억원)은 역대 최고치 갱신이 예상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백화점 1개, 아울렛 2개, 면세점 2개를 신규로 영업 개시했다”며 “신규 점포들의 매출 및 손익 안정화 여부가 실적 및 주가를 전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반등은 의미가 크다”며 “7~8월 매출 둔화는 점포 임시 휴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현대백화점의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기존 전망대로 4분기 중 신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월 BEP 달성 가시성이 높으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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