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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가스가격 급등…주가 상승 단초 제공”

“한국가스공사, 가스가격 급등…주가 상승 단초 제공”

기사승인 2021. 09. 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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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최근 가스 가격 급등이 주가 상승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4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KOGAS Vision 2030’ 선포식을 통해 그간 기대를 모아왔던 수소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면서 “개질 수소 생산, 해외 수소 도입을 통해 2030년 백만톤 가량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해외 그린, 블루 수소는 20만톤에 불과하나, 이는 2040년까지 120만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며 “사업별 매출액 가이던스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수소사업에서 2030년 약 5조원 가량의 매출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또 최근 가스 가격 급등이 주가 상승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스 가격 상승은 호주 프렐류드(Prelude)의 실적 개선과 별도 운전자본 규모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118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4분기에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PER은 0.47배에 불과하다”며 “비슷한 고유 구간이었던 2017~2019년의 0.55~0.7배 밴드와 비교하면 명백한 디레이팅(De-rating) 구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사업으로 성장성을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De-rating의 근거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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