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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성료…‘새로운 국악 장르 찬양 소개‧전문 사역자 발굴 기여’

C채널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성료…‘새로운 국악 장르 찬양 소개‧전문 사역자 발굴 기여’

기사승인 2022. 02. 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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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 방송이 주관한 제1회 국악찬양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 마음 평화 주시네’를 부른 ‘잇다’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C채널

C채널 방송이 주관한 제1회 국악찬양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 마음 평화 주시네’를 부른 ‘잇다’팀이 대상을 수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C채널방송(대표이사 김하나)과 국악문화사역 단체인 사단법인 예가회(대표 문재숙), 아가페문화재단(이사장 김삼환)의 주최로 진행됐다. 

국악 장르 찬양 전문 사역자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예선 1, 2차를 거쳐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해 서울 강동구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지난 17일 오후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결선무대의 진행은 국악인 오정해씨가 맡았다. 영화 서편제로 익히 알려진 오정해씨는 국악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인물로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숭의교회 이선목 목사는 ‘새 노래로 찬양하라’라는 말씀을 통해 “오늘 참가한 모든 본선 진출자들은 경쟁이 아닌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한국교회가 소홀했던 국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예배에 쓰임 받고 하나님께 국악을 통해 영광을 돌리는 본선이 되기를 희망한다” 메시지를 전했다. 

C채널 대표이사 김하나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K컬쳐가 있지만 정작 우리소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국악찬양이 가진 약점들을 이번 대회를 통해 극복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전통 소리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믿는다”고 전했다.

C채널 방송이 주관한 제1회 국악찬양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참가자와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C채널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선율, 국악으로 만들어진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국악이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비 크리스천들에게도 쉽게 접근 가능한 복음전도의 좋은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친 한국교회가 우리 소리로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참가자와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현 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 예가회 문재숙대표,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이선목 목사, 임정근 가천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대상은 창작곡 ‘내 마음 평화 주시네’를 부른 ‘잇다’팀에게 돌아갔다. ‘내 마음의 평화 주시네’ 는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작고 소소한 평화와 또 마음에 넘치는 평화와 기쁨을 다 함께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잇다’팀의 리더이자 건반을 담당한 홍정현은 “1회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기뻐 얼떨떨하다. 국악찬양이 가스펠이나 CCM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많이 부르는 장르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고생한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챌린지 상에는 ‘찬양하는 가야금’ ‘파동’ 2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라파금, 김형철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수상에는 ‘아포스’와 10대로 구성된 ‘k-pan’팀이, 창작상에 ‘온비앙’ 최우수상은 ‘애월’팀이 수상했다.

특별히 중고생으로 이루어진 ‘k-pan’은 판소리로 복음을 전하는 최초의 국악전도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친구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출전한 ‘찬양하는 가야금’팀은 이번 경연 무대를 준비하면서 기도와 찬양으로 신앙을 회복한 공동체의 간증을 전하기도 했다. 

김혜미 참가자는 “상금을 탄다면 선교지에서 부모 모두 잃고 이모의 돌봄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를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교계 최초 CCM 오디션 프로그램인 ‘가스펠스타C’를 진행해온 C채널방송은 ‘국악찬양’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오는 23일(2차 예선) 오전 7시에 방송하며, 본선은 28일 오후 2시와 밤 10시에 각각 방송된다. 유튜브 채널 ‘우리소리찬양 한마당’과 C채널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한번 뜨거운 현장의 열기와 국악으로 드리는 찬양을 시청할 수 있다.

C채널 방송이 주관한 제1회 국악찬양 ‘우리소리찬양한마당’에서 참가자‧수상자‧심사위원‧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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