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세계’ 연변거지 누구? 촬영 내내 거지 생활 자처

‘신세계’ 연변거지 누구? 촬영 내내 거지 생활 자처

기사승인 2013. 03. 06. 17: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화 ‘신세계’ 속 연변거지가 영화를 본 관객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장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캐릭터인 연변거지 패거리에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올드보이’의 유지태 경호실장과 ‘친절한 금자씨’의 전도사 등 다수의 영화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해 온 베테랑 배우 김병옥, ‘부당거래’에서 마약중독자 멸치 역을 맡아 명품 감초 연기를 펼친 우정국,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세관 선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인수 등이 그들.

화교 출신의 골드문 2인자 정청(황정민)이 중국에서 불러들인 비장의 해결사들인 연변거지 패거리는 해결사라기엔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촌스러운 옷과 소품은 물론 빵빵 터지는 말투와 행동거지로 ‘신세계’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영화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병옥, 우정국, 박인수는 실제로 연변거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이 진행되던 몇 달 동안 수염도 기르고, 손톱도 자르지 않는 등 거지 같은(?) 생활을 자처했다. 또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 두세 겹을 껴입어야 했던 연변거지 스타일의 고충도 감내했다는 후문이다.

관객들은“미친 존재감이란 건 이런걸 보고 말해야 함. 신세계의 연변거지들 최고”, “저도 연변거지처럼 세지고 싶습니다”, “신세계, 연변거지들의 존재감을 느끼려면 꼭 봐야 할 영화”, “연변거지 행님들 대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