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참석한 국무위원과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 지지 서명을 했다.
정 총리는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연금제도 개혁의 시급성을 절감하면서 그 개혁을 선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나아가 연금 소득재분배제도 도입, 재정안정화 기여금 차등화 등 하후상박(下厚上薄)의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차관급 29명이 공무원연금개혁에 동참하는 지지서명을 한 것에 이은 것이다. 이후 안행부 주도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고위직공무원들의 연대서명이 이어졌다.
정 총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우리 공직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이자 지체할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연금이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국민의 요구이므로 모든 공직자는 그 당위성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