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신규 아파트 수요 증가,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근로자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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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남 거제시 장평동 ‘거제 경남아너스빌’ 분양 홍보관에서 만난 오세종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관리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분양 홍보관을 개관한 지 얼마지나지 않아 완판을 앞두고 있다. 계약자 중 대부분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근로자들이라고 경남기업은 설명했다.
저렴한 분양가가 분양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거제 경남아너스빌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대인데 기존 거제 아파트 매매가보다 30여만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2일 현재 경남 거제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713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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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관계자는 “단지 남측에 펼쳐진 사곡만을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새 아파트에 살면서 조망도 탁월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단지 내 백암산 근린공원과 연계한 숲 속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시 장평동 A공인 관계자는 “거제는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기존 아파트 노후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상당하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몇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경남기업이 시공 중인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거제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 지상 17~24층, 총 14개동 규모다.
가구수는 전용면적별로 △59㎡ 213가구 △74㎡ 449가구 △84㎡ 368가구 등 총 103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74㎡B타입, 84㎡C타입의 경우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거제 최초로 커뮤니티시설 내 찜질방이 설치되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룸, 실버룸, 카페 등도 도입된다.
단지 공용부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빗물 저수조, 주차장 조명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