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원주~강릉 고속철도 완공 등 개발 호재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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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찾은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 견본주택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개관 첫날인 21일부터 주말인 이날까지 3일 동안 1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떴다방 역시 견본주택을 방문해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었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에는 개관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 수십명이 줄 서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으며 청약 상담석마저 부족해 간이 의자까지 설치했다고 우미건설은 설명했다.
양동희 분양소장은 “강원 원주·춘천·속초 등지에서 방문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특수를 노려 인근지역에 건물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거주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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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지하 2층 ~ 지상 20층, 9개동 총 662가구로 구성된다. 가구수는 전용별로 △78㎡ 160가구 △84㎡ 502가구 등이다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은 강릉 최초로 4베이(Bay)·4룸(Room) 설계 및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이 적용된다. 환기성을 높이기 위해 주방 환기창, 드레스룸 환기창 등이 가구별로 적용된다.
강릉 포남동에 사는 김모씨(42)는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강릉에서 볼 수 없는 시설들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놀랐다. 아파트 생활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교동택지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또 주변에 강릉고속버스터미널, 강릉원주대학교, 시청 등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85만원 선이며, 계약금 일부 및 중도금 전체를 무이자로 지원한다.
지난해 말 강릉교동롯데캐슬2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매매가가 2억5500만원이었다. 현재 같은 면적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의 경우 분양가가 2억314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 원주 단계동에 거주하는 이모씨(52)는 “아파트가 완공돼도 인프라가 없으면 문제인데 인접한 교동택지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추가적으로 상업시설 등이 만들어질 때 생활 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KBS 방송국 이전, 2017년 원주~강릉 고속철(KTX) 완공 등 발전 가능성이 높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2일, 계약은 8~10일 각각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 유천동 136-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