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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 대통령 만나 모든 것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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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11. 14. 09:33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늘 이른 아침에 제1야당 대표로서 청와대에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잘 아시는 것처럼 온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고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해야 할 학생들도 거리에 나와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있는 지경으로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면서 “민심이 제대로 전달되어야 하는데 집권당 대표는 내분에 열중하고 자리보전에 연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숨 걸고라도 청와대와 정부에 민심을 전해야 할 집권당이 목숨 걸긴커녕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정·청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황에서 민심전달의 막중한 역할이 제1야당 대표에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금까지 봇물 터진 민심을 보면서 절제하고 인내해왔다. 그러나 이제 그 절제와 인내를 성숙한 민주주의로 새로운 민주역량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다시 바로 설계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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