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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회 골프대회는 모교와 유대를 강화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71년 5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지난 4월까지 388회의 월례회란 이름으로 정기 라운딩을 개최할 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고인이 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13회)을 비롯해 육동창 전 서전 회장(2회), 김태경 전 경기지사(4회), 권세헌 전 그린스타스 대표(4회), 김흥민 전 삼성라이온스 사장(11회) 등이 초기 회원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에는 신현태 전 삼일기공 회장(5회), 황인수 성일건설 회장(10회), 신정재 네스에프 회장(11회) 등이 청구회를 활발하게 이끌었고 1990년대, 2000년대에는 이재현 삼원산업 회장(12회), 조성철 해동 회장(13회), 이남구 엘가 회장 등이 청구회를 발전시켰다. 이후 정진구 전 CJ푸드 대표이사 회장(16회), 이규용 나자인 회장(23회) 등이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현재는 이경진 경량공업 대표(29회)가 회장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경진 회장을 비롯해 허수창 오원산업 회장(14회), 이남구 엘가회장, 정진구 전 CJ푸드 대표이사 회장, 이규용 나자인 회장, 현숙원 디자인그룹희오 대표(44회) 등 남녀 동문 29팀, 115명이 참가했다.
한편 서울사대부고는 1946년 서울대 설치령에 따라 개교한 국내 최초의 국립고등학교로 당시로선 파격적인 남녀공학을 실시했다. 1954년에는 다른 학교에 앞서 학생을 선발하는 ‘특차전형제’로 우수 학생을 선발해 ‘서울대 합격률 90%’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약 2만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